권순우 뉴욕오픈 중계 에드먼드 상대 8강

2020 뉴욕 오픈 테니스 

 

권순우 vs 에드먼드 8강전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 선수가 새해 들어 ATP 2번째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권순우는 13일 미국 뉴욕 오픈에서 2번 시드의 세계 강자 밀로스 라오니치르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인도에서 열린 타타오픈 8강에 이어 연속 2개 대회 준준결승에 안착했는데요.

뉴욕 오픈은 지난 주 타타 오픈에 비해 강자들이 많이 때문에 권순우는 시드를 부여받지 못했습니다. 타타오픈에서 권순우는 4번 시드에 배정되어 1회전을 건너뛰고 곧바로 16강전 즉 2회전 경기를 치룬 바 있습니다.

16강전에서 2-1로 라오니치를 꺾은 권순우는 15일 토요일 새벽 3시경 카일 에드먼드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현재 TV중계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단, PC나 모바일 경우 스포츠실시간중계, 해외무료스포츠중계 등의 미디어에서 제공되는 영상을 통해서도 중계 시청 하실 수 있습니다.

권순우는 라오니치와의 16강 맞대결에서 이날 서브에이스가 5개에 불과했지만 무려 33개의 서브에이스를 록한 라오니치를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1.2세트를 타이브레이크로 주고받은 권순우는 3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먼저 라오니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며 3-1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습니다.

 

라오니치는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도 8강까지 진출하는 등 결코 만만치 않은 실력자 였는데요. 당시 서브에이스를 100개나 기록해 닉 키리오스와 함께 가장 많은 에이스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서브 최고시속 229km를 찍어 가장 빠른 서브 순위 4위에도 오른바 있습니다.

권순우가 8강전에서 상대할 에드먼드는 지금은 62위까지 랭킹이 떨어져 있지만 한때는 세계 랭킹 14위까지 올랐던 영국의 기대주로 꼽히고 있습다. 2018년 호주오픈에서는 정현과 함께 4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2020도쿄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권순우는 이를 위해 다음달 초 이탈리아 칼리아리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와의 2020데이빗비스컵 예선 출전도 포기한 상황입니다. 올림픽에는 국제테니스연맹 부여 와일드카드 8명과 세계 랭킹 상위 5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최소 70~80위권에는 들어야 안심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권순우와 에드먼드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뉴욕오픈 8강전! 권순우의 멋진 경기와 좋은 성적을 기원하며 응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