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났다2 재방송 로망스편 내가..왔어요.. 넘 슬프네요.. MBC온에어 다시보기

MBC VR 휴면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 2는 더욱더 진화된 기술과 3부작의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어쩌다 본방사수 하게 되었던 너를 만났다 나연이편 보고 정말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희귀 난치병으로 딸을 떠나보낸 엄마가 VR 기술로 딸과 재회하는 모습을 담아냈던 너를 만났다.. 정말 많은 이들을 감동시키고 눈물 흘리게 만들었는데요.

나연이와 엄마의 재회를 위해 7세 어린 나이에 하늘의 별이 된 나연이의 얼굴과 몸과 표정 목소리가 기술력을 통해 고스란히 재연되었는데요. 나연이가 평소 들고다니던 가방 머리띠 원피스 신발까지~ 

예전 모습 그대로 눈앞에 있는 딸.. 딸의 이름을 부르며 너무 안아보고 싶지만 안을 수 없어 팔만 허공에 허우적대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지켜보던 가족들도 울고 시청자들도 울었습니다. 꼭 한번 만나고 싶지만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그래서 더 애틋하고 슬픈 이야기였는데요. 그 어느 슬픈 영화 드라마보다 더 슬펐던 기억이 납니다. 

지난해에 이어 2021 너를만났다2가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제작진은 더 진화된 기술과 3부작의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로망스> 너를 만났다2 로망스 편 주인공은 51세 김정수씨 라고 하는데요. 다섯명의 아이를 두고 4년전 병으로 떠난 아내와의 재회를 앞두고 있는데요. (하.. 예고 영상만봐도 벌써 눈물이.. ) 

연애시절 오빠 셔츠의 두번째 단추가 되어 심장 가까이에 머물고 싶다던 아내.. 두 사람의 미래를 알 수 없었던 18년전 결혼식날 잘 살아줄게~하며 환하게 웃던 아내의 모습.. 이제 더이상 남편 곁에 없는데요. 다섯명의 아이들과 홀로 남겨진 김정수씨의 마음은 어떨지..

첫째와 둘째가 기억하는 엄마 아빠는 유별나게 다정했다고 합니다. 일할 때도 밥 먹을 때도 TV를 볼 때도 수시로 뽀뽀를 했다고~ 엄마가 아파서 머리가 빠졌을 때도 아빠는 엄마가 예쁘다며 안고 다녔다고 합니다.  사랑을 듬뿍 받고 듬뿍 주던 행복한 엄마의 모습이 아이들의 기억 속이 소환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또 한번 터트릴거 같은데요. 

단 한 순간 아내를 다시 만난다면 팔베개를 해줄 수 있을까.. 사춘기 큰아이가 이 프로그램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는데 아빠는 엄마 그림자만이라도 보고 싶다고 했던 정수씨의 그 말이 아이를 설득했다고 하네요.ㅜㅜ

이번 너를 만났다2 역시 정수씨에게 최대한 아내를 실감나게 만날 수 있도록 1분 분량의 아내 음성을 성우와 합성하고 최대한 기억 속 목소리와 가깝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아내와의 만남이 시작되고.. 자신의 집 아파트 베란다에서 비춰지는 아내의 그림자.. 그렇게 등장한 아내의 모습에 김정수씨는 감정이 북받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 아빠의 모습을 지켜보던 다섯 아이들 역시 만남이 이어지는 동안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아이고.. 아직 방송을 보지도 못했는데 넘 슬프네요ㅜㅜ) 

한편 2월 4일 방송되는 두 번째 이야기는 용균이를 만났다편에서는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중 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의 이야기가 그려진다고 합니다. 아들의 죽음 이후 또 다른 산재 사망사고를 막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김씨와 함께 제작진은 가상현실을 통해 그렇게 아들과 재회한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사하는 기적과 감동의 이야기~ MBC 창사 60주년 VR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2 로망스편은 1월 21일 28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