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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음악 프로젝트 다시 한번 지난 주 거북이 무대 정말 감동적으로 봤었는데요. 이번 주 다시한번 에서는  레전드 중의 레전드 김현식의 목소리를 복원해 또한번 새로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다시 한번은 대중들이 그리워하는 아티스트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그들의 목소리를 복원해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인데요. 지난 방송에서 고 터틀맨의 목소리와 모습을 AI 기술로 복원해 무대를 꾸미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영상을 보니 데뷔 초반 미성을 자랑했던 김현식은 연륜이 더해지면서 허스키한 목소리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간경화로 인한 건강 악화로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1990년경 녹음했던 5집과 6집엔 절규에 가까운 처절함이 담겨 있었기에 아무리 탁월한 기술이라 해도 제대로 그의 감정선을 되살릴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유작이자 최고 인기곡이 된 내 사랑 내곁에 정말 넘 좋아하는 노래인데 최악의 몸상태에서 녹음 작업을 진행하던 도중 세상을 떠난 탓에 우리가 알고 있는 내 사랑 내곁에는 미완성 버전이라고 하네요.ㅡㅡ 제대로 된 녹음이 없어 고르고 고르다 맨 처음 불렀던 것으로 음반을 내게 된 것이라고.. 그래서 그런지 이날 들은 내 사랑 내곁에 더 애절하게 들렸네요. 



김현식은 봄여름가을겨울과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등 명곡을 통해 시대를 노래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인데요. 방송 무대에 서서 노래하면 뭔가 갑갑해서 싫었다는 그는 그렇게 얼굴없는 가수로 묻혀가기도 했지만 그의 명곡들은 아직도 연령층 상관없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김현식이 세상을 떠난지도 약 30년 다시 한번은 남아있는 데이터로 그의 목소리를 복원시켰는데요. AI로 목소리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그와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들이 필요했고 네비게이터 하하는 먼저 작곡가 김형석과 가수 권인하, 김종진 그리고 홍경민을 만났는데 그 곳에서 또 다른 김현식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참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다른 감성이 담긴 목소리의 소유자였던 만큼 김현식의 목소리 복원에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다. 음역대에 따른 음색들의 다양한 변화가 가능할지, 가사가 갖는 감정표현이 이루어질지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는데요. 



작곡가 김형석과 하하는 김현식의 목소리로 듣고 싶은 노래 30곡 가운데 최종곡을 선정했고 열띤 토론 끝에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 최종적으로 선곡됐고 김형석의 진두지휘 아래 편곡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공연에는 고김현식을 위해 헌정 무대가 마련되었고~ 가수 김재환과 솔지는 각각 내 사랑 내곁에와 비처럼 음악처럼 노래를 열창하며 레전드 선배 가수 김현식을 기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김현식의 AI 복원무대 너의 뒤에서는 정말 김현식이 살아 돌아와 꾸미는 무대처럼 느껴졌는데요. 무대 아래 김현식 동생과 팬들 그리고 동료 후배가수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중심에서 이끌었던 김형석 작곡가는 위대한 아티스트와 동시대에 살았다는 것이 고맙고 좋은 기회 덕분에 마치 형님과 함께 작업한 기분이라고 전했는데요. 정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만한 무대에 가족들도 감사드린다며 감동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 이어 이번 주 AI 음악프로젝트 다시한번 무대도 정말 감동적이었는데요. 김현식이 부르는 너의 뒤에서 .. 정말 맘속에 오래 남을 듯 합니다. 다시 한번 김현식 무대 본방송을 놓치셨다면? MNET온에어를 통해 재방송을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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